[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나가던 이케아코리아의 매출 성장이 5% 대로 주저앉았다. 방문객 수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신규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 발표회를 진행하며 2019년 회계연도(2018년 9월 ~ 2019년 8월) 내 매출 5천32억 원, 방문자수 85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연도 대비 5% 성장했지만, 방문객 수는 2.3%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이케아는 가구 업계의 전반적 불황 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며, 방문객 감소는 온라인 채널의 대두 속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케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오픈한 이케아 온라인 몰에는 현재 누적 3천850만 명이 방문했다.
이케아는 추가 지점 오픈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 성장세를 회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12일 오픈하는 기흥점과, 2020년 1분기 중 오픈이 예정돼 있는 동부산점을 중심으로 삼는다. 또 같은 기간 중 도심형 매장도 열어 다변화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고객 접점 확대로 접근성, 편의성을 확대시켜 지속 가능 경영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만나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할 역삼동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잠'을 위한 홈퍼니싱 제품과 이를 반영한 침실 솔루션을 제안한다. 새로 나온 2020년 이케아 카탈로그 인쇄본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수면테스트와 상시 워크숍 등의 이벤트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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