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MG손보가 사실 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 이번 계획엔 그간 문제 시 됐던 자기자본(RBC) 비율을 높일 자본 확충안이 담긴 만큼, 금융 당국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는 이날 오후 5시 께 금융위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MG손보는 지난 해 5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100% 아래로 떨어지자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 1단계 '경영개선권고'를, 10월엔 2단계인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바 있다.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후 올해 5월까지 2천400억을 증자하겠다고 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영명령조치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날 제출되는 계획서엔 약 2천억원의 증자 계획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자가 이뤄진다면 MG손보의 RBC 비율은 220% 정도로 상승하게 된다.
MG손보 관계자는 "아직 증자가 이뤄지지 않은 이날 기준으로도 RBC 비율이 150%정도 된다"라며 "경영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잘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약 한 달간 경영계획개선 계획을 심사한다. 여기서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업 정지·관리인 선임·강제 매각 등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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