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대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5세대 통신(5G)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엄'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리더인 엔비디아와 함께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국내 첫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 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진다. 따라서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하여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초저지연성을 가진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단말에 제한을 받지 않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지포스 나우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PC방 게임을 통째로 모바일로 옮겨 놓았다.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돼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서는 유선인터넷,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할 수도 있다.
현재 지포스 나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150여 종으로 ▲토탈워: 삼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시그 마이어의 문명6 ▲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워페어 ▲NBA 2K19 등 인기게임이 포함돼 있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여 게임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콘솔 게임처럼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위해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약 150여종의 게임을 무료 체험 기간에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프리미엄 요금제(월 9만5천원/부가가치세 포함) 이상을 이용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포스 나우의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선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AR·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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