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에서 고급 화장품의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72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천900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2천973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며 “화장품은 ‘후’등 럭셔리 브랜드 성과로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중국 현지법인 또한 25% 늘어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미국 뉴 에이본(New Avon)인수가 완료되면서 일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미국 뉴 에이본 인수 관련 실적 영향과 중장기 성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생활건강은 미국 뉴 에이본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서구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뉴 에이본은 직접 판매에 강점을 둔 온라인 채널 중심회사로 중장기 인수합병 등을 통한 브랜드 확보 시 체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생활건강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23배로 글로벌 화장품 평균(32.4배)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국 매크로 불확실성과 프레스티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수 선반영 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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