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자연을 담은 우표가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정진용)는 크로아티아 포스트(최고경영자 이반 쿨로)와 두 나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과 그곳의 자생 식물을 담은 공동우표 2종, 총 82만장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우표에서 한국은 설악산 국립공원과 눈잣나무를, 크로아티아는 벨레비트 국립공원과 벨레비트 패랭이꽃을 담았다. 공동우표를 연결하면 동아시아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발칸반도 중서부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자연이 하나의 산이 된다.
벨레비트국립공원은 총 면적이 109㎢에 이르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며, 1978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해발 1천480m의 식물원에서는 300여종의 야생식물이 자란다.
벨레비트패랭이꽃은 벨레비트국립공원과 리카프리에시비카 산악지대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이다. 주로 풀이 무성한 바위지역에서 발견되며 매년 6∼8월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총면적이 398㎢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며,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청봉을 비롯해 30여 개의 산봉우리가 장관을 이룬다.
눈잣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설악산에서만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해발 1천500m이상의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커서 눈잣나무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공동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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