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운용 과정에 개입 않는다면, 공직자 사모펀드 투자 문제 없어"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운용 과정에 개입만 하지 않는다면 공직자의 사모펀드 투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자는 공직자의 도덕 기준을 묻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공직자의 도덕 기준은 일반인보다 더 엄격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직자의 사모펀드 투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은 후보자는 "공직자가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 개입만 하지 않는다면, 투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며 "다만 개입했다면 윤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는 사모펀드를 육성한다는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선 "이면계약 요소가 있거나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했다면 불법이라고 볼 수 있을 테지만, 그러한 사항이 있을지 없을지는 확인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