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샘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한샘넥서스 전무 A씨의 '폭언 파문'에 대해 기업문화 혁신안에 의거해 '즉각 해임' 조치를 내렸다. 한샘은 이후에도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침해하는 이슈가 발생할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한샘은 A씨의 폭언 사실을 확인한 후 기업문화 혁신안에 따라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높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해임 조치는 지난주 온라인상에 퍼진 A씨의 폭언 녹취록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로, 한샘은 사건 발생 직후 조사에 들어가 A씨로부터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해임 결정을 내렸으며, 이날 월례조회 자리에서 A씨의 해임 사실을 전 직원에 공지했다.
A씨에게 폭언 피해를 입은 한샘넥서스 직원들은 현재 퇴사한 상태다. 한샘은 이들에게 A씨의 퇴사 사실을 알리며 복직을 제안했다. 또 한샘은 향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할 시 상호존중 기업문화 제도에 따라 즉각 무관용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상호존중 기업문화 제도를 정면으로 어긴 것으로 한샘은 A씨의 행위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상호존중 문화를 침해하는 이슈가 발생할 경우 앞으로도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 2017년 말 상호존중 기업문화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초고속 성장 속에 기업문화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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