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 간 국내 5만2천897대, 해외 31만148대 등 총 36만3천45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 12.3% 감소, 해외 4.2% 증가, 전체 1.4%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 9.7% 감소, 해외 5.5% 감소, 전체 6.2% 감소했다.
국내 판매를 이끈 모델은 세단 부문에서는 '쏘나타'로 총 8천393대 팔렸다. 이어 '그랜저'가 5천514대, '아반떼'가 4천893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42.7%의 성장세를 보인 신형 '쏘나타'는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가 본격 진행되고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 6천858대, '베뉴' 3천701대, '투싼' 2천583대, '코나' 2천474대, '팰리세이드' 2천304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71대, 'G70' 1천471대, 'G90' 1천39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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