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F가 첫 자체 여성브랜드인 '아떼(ATHE)'를 앞세워 여성 화장품 시장에서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다음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LF는 오는 10월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아떼'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어센틱(AuTHEntic)'과 '심미적, 미학적'을 뜻하는 영어 단어 '에스테틱(AesTHEtic)'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지닌다. 브랜드명에는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일반적'인 니즈와 '특별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겠다는 브랜드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아떼'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 기관인 'EVE(Expertise Végane Europe)'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처방으로 12가지 유기물이 첨가되지 않으며 동물 실험을 전혀 하지 않는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다.
비건 화장품은 현재 프랑스의 'EVE(Expertise Végane Europe)'사와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두 곳에서만 인증 가능하다.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일체 하지 않는 것과 화장품의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의 인증 절차를 거친다.
또 '아떼'는 스위스 최고의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Mibelle)'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원료 등 스위스의 자체 원료를 확보했다. '고기능 안심처방 화장품'으로서의 차별화된 면모와 기존 식물성 화장품들의 효능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집중한 고기능 제품으로, 치열한 국내 여성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떼'는 천연 원료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으로 환경 운동가 및 윤리 의식이 투철한 영향력 있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우리가 사는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비건 인증 화장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아떼'는 오는 10월 스킨케어 15종 및 메이크업 40종 등 총 55종의 제품군으로 클렌징, 안티에이징 케어, 베이직케어, 스페셜케어, 베이스, 포인트 메이크업 등 대부분의 세그먼트에 알맞은 전략 상품을 내놓을 계회이다. 이후 내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보강해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LF 관계자는 "'아떼'는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로서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구축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먼저 안착할 것"이라며 "향후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비건 화장품의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과 체코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쿠스'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해 화장품 수입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 지난해 9월에는 LF의 대표 브랜드인 헤지스의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며 자체 화장품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자체 여성 화장품 출시는 '아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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