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정체기에 접어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5년 뒤 현재에 비해 다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장의 첨병 역할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4억3천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인 12억2천만 대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동력의 부재로 정체기에 빠져 있다. 지난해 경우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줄어들기도 했고, 올해도 이 같은 양상은 크게 달리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유로모니터는 폴더블폰의 등장이 시장에 반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홈&테크 부문 선임연구원은 "성장동력이 약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형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보완된 내구성과 새로운 폼팩터에 걸맞는 서비스 혁신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TV 시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의 주도하에 급성장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OLED TV 시장이 1천70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CD TV 시장은 올해 북미, 남미, 서유럽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측되지만, 중동과 아시아, 동유럽에서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한국 제조사들의 최대 경쟁사는 OLED TV 시장에서는 일본 제조사, LCD TV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라며 "가격경쟁력보다 뒷받침돼야 할 것은 첨단 제품에 걸맞는 콘텐츠 시장으로, 8K TV의 보급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질적, 양적 콘텐츠들이 필히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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