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전문회사를 신설하고 100%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독립적·자율적 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연료전지사업부문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법인설립 방식은 회사 내 연료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연료전지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신설하고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갖는 형태로 추진된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 연료전지 발전소 O&M(Operation & Maintenance)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재계약한 경기그린 에너지와의 LTSA계약 (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서비스계약)을 제외한 기타 발전사와의 LTSA 계약들은 물적분할에 따른 양도대상에서 제외하고 필요시 신설법인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하여 서비스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사업과 제조업이라는 상이한 구도의 두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집중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연료전지 전문회사 설립으로 이어졌다.
연료전지 전문회사는 연료전지 전문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사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함으로써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연내에 신규법인 설립 관련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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