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백화점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9일 본점 교육장에서 미혼모를 위한 '리조이스 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시작된 롯데백화점의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캠페인'을 통해 '명사 힐링 특강, 템플 스테이, 쿠킹 클래스, 다문화 가정 여성 초청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 및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직원의 70%가 여성으로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출산 후 경력 단절 및 호르몬 변화로 인한 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모에 대한 경제적 뒷받침이 부족해 우울증 위험이 일반 산모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을 위한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 40여 명이 두 시간 가량 교육장에 모여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을 담아 '리조이스 박스'를 제작했다. 박스들은 '기아대책'과 '한국 미혼모 갖고 협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파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직원들은 물론 고객에게까지 친근하게 다가가는 리조이스 캠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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