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온라인 세상에서는 '실검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문재인 지지'를 외치고 있고, 반대하는 이들은 '문재인 탄핵'으로 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문재인 탄핵'과 '문재인 지지'가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색어 상위권에 '검찰 단체 사표 환영', '검찰 사모펀드 쇼' 등을 올렸다.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조 장관 임명에 비판적인 이들은 '문재인 탄핵' 등 검색어를 순위에 올렸다.
조국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실검 대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27일에는 '조국힘내세요'가, 28일에는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등이 연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조 장관의 사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조국사퇴하세요'를 검색어에 띄우며 맞서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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