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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재사용 배송'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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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린배송' 이용자 비중 절반 돌파…물량 5배 증량 예정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GF리테일은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 헬로네이처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의 이용자 비중이 50%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더그린배송'은 자원의 재활용에서 나아가 재사용 방식을 적용해 배송시 종이·스티로폼 박스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를 사용하는 친환경 포장 방식이다. 헬로네이처는 새벽배송 업계의 고민이었던 과도한 포장을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를 도입했다.

BGF리테일 헬로네이처의 '더그린배송'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헬로네이처]
BGF리테일 헬로네이처의 '더그린배송'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헬로네이처]

이 같은 시도는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더그린배송' 비중은 테스트 기간이었던 지난 4월~6월 새벽배송 주문 건수의 24% 수준이었지만,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한 7월 35%를 거쳐 이번달 들어서는 56%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신청자 수도 지속 증가 추세로, 7월 대비 8월 89.7%, 8월 대비 9월 177.7%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헬로네이처는 '더그린박스'의 물량을 급히 2배 이상 늘렸으며, 향후 이용고객 증가 추이에 맞춰 올해 말까지 최대 5배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또 자체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친환경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 이용 편의성 4.5점으로 실 사용자로부터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이 같은 호응의 이유로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꼽았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 사회경제적 효익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인 환경보호에 대한 성숙한 소비 의식이 국내에서는 새벽배송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를 통해 친환경 소비 환경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사회경제적 효익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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