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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물량도 '완판' 갤폴드…삼성닷컴서 15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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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보다 공급 물량 늘려도 수요 못 따라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추석을 마치고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를 시작했지만, 초도물량에 이어 이번에도 약 10여분 만에 동이 났다. 갤럭시 폴드 출시 초 '흥행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18일부터 한국 이외 일부 국가에도 제품을 정식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삼성닷컴)에서 시작된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는 15분 만에 끝났다. 판매 링크가 열린 자정부터 수많은 트래픽으로 인해 홈페이지 속도가 느려졌다. 자정에 맞춰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자 한참이나 링크가 인식되지 않더니 조금 후 '스토어 접속 고객의 폭증으로 인해 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대기 순서에 따라 자동 접속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약 5분 이상 대기 페이지에 머무른 끝에 구매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오전 12시 15분부터 구매 링크를 누르면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 상품 재고가 부족합니다. 상품 수량을 확인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구매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았다. '코스모스 블랙'이 먼저 매진됐고 곧바로 '클라우드 실버'도 모두 판매됐다. 삼성닷컴의 지난 1차 예약판매에서 10분 만에 물량이 완판된 데 이어 2차에서도 15분 만에 전부 팔린 셈이다.

이번에 삼성닷컴 예약판매 물량은 1차 예판 물량인 3천여대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날 주문한 제품은 오는 27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인데 당초 삼성전자의 공지보다 하루 늦은 것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차 예약판매도 빠르게 마감됐다.

KT는 사전예약 개시 약 1시간 만에 2차 예약물량이 모두 동났다. [출처=KT 홈페이지]
KT는 사전예약 개시 약 1시간 만에 2차 예약물량이 모두 동났다. [출처=KT 홈페이지]

SK텔레콤의 온라인 쇼핑몰인 'T다이렉트'에서는 준비한 물량이 약 1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클라우드 실버'보다는 '코스모스 블랙' 모델이 더 빨리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KT 역시 'KT숍' 기준으로 예약 개시 약 1시간 후에 준비한 수량이 판매 완료됐다는 알림이 떴다. KT 관계자는 "사전예약은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제품이 빠르게 판매됨에 따라 오전 중 예약판매 물량 이상의 예약자가 가입했다. KT와 마찬가지로 예약은 계속 받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1차 때와는 달리 SK텔레콤과 KT가 오프라인 매장에도 예약판매 물량을 배정했고, 2차 예약판매 물량이 조금 더 많아 1차 때보다는 완판 시기가 늦은 것으로 안다"라며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갤럭시 폴드의 판매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닷컴·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되는 자급제 물량과 이동통신 3사 물량을 모두 합치면 2차 예약판매 물량은 약 2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대 내외였던 1차 때보다 다소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우 적은 숫자다. 이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적다 보니 삼성전자는 2차 때부터는 일정 숫자의 예약주문을 받은 후 이에 맞춰 제품을 마련하는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판매 수량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이날 한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도 출시된다. 오는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이들을 포함한 20여개국에 한정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출시국이 늘어난다고 해도 삼성전자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는 한계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에는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소재로 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여러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 그만큼 완제품을 제조하기가 어려워 전반적인 수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 생산라인 역시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공장 중 구미공장 한 곳에만 집중돼 있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4월에서 9월로 늦어지면서 당초 100만대로 잡았던 연간 출하량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역시 올해 갤럭시 폴드를 비롯한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190만대에서 40만대로 대폭 낮췄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보고서에서 "제한적인 공급량과 계속되는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심리가 줄었다"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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