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올해 소상공인 지원공간 '파트너스퀘어'를 서울 종로에 이어 홍대, 상수로 확장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성공이 결국 네이버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대·중소기업 상생 등 차원에서 중기벤처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9일 서울 특별시 종로구 '파트너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홍대에 11월초 쯤에 파트너스퀘어를 열어 창작자들이 오디오,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예정"이라며 "콘셉트에 맞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온라인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서울 역삼(2013), 부산(2017), 광주(2018)에 이어 4번째로 종로에 설립했다.
한성숙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하시던 분들은 디지털 전환 이라는 게 쉽지 않다"며 "사이트 등록, 전화번호 등록, 스마트스토어 사용 방법 등 온라인으로 알려드려도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성공이 결국 네이버에도 도움이 된다"며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가 체결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의 실천과제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소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상생과 공존'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된 좋은 사례"라며 "8월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창업가를 위한 드림스퀘어를 설립할 때도 네이버의 파트너스퀘어를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상점 보급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강화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홍대, 상수에도 파트너스퀘어를 열 예정이다.
추영민 네이버 창업성장지원TF 리더는 "홍대와 상수에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라며 "홍대는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대에선 주제별 멘토를 선정해서 창작자가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상수엔 홍대보다 규모는 작지만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튜디오, 강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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