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4.0%를 오는 26일 주식시장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에게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장기 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기물량부담(오버행 이슈)이 해소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더불어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상호주 매각을 위해 지난 4월 손태승 회장의 지시로 지주와 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 투자자 유치활동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성공적 지분 매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호주 매각을 계기로 해외 장기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출범한 우리금융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중동지역 국부펀드 등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중이며, 중장기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유럽과 북미지역의 IR도 계획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잔여 지분의 성공적인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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