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라임자산운용은 국내 대체투자펀드인 사모채권펀드 중 3개 펀드의 상환일이 도래했으나 일부 투자자산의 현금화에 차질이 빚어져 상환금 지급을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상환금 지급이 연기되는 펀드는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개 펀드이며 상환연기 금액은 274억원 수준이다. 최초 상환일은 오는 2일이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채권펀드는 '우량 회사채권(레포펀드)'에 50% 수준으로 투자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해 '사모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50% 투자하는 멀티 전략의 펀드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이 펀드에서 투자한 우량 회사채권(레포펀드)은 현금화가 됐으나, 사모채권 투자펀드는 사모채권 유통시장 및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부진으로 유동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일부 자산의 현금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금화가 된 레포펀드 투자금액은 상환일(신탁계약 종료일)에 먼저 지급하고, 사모채권 투자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현금화가 이뤄지면 지급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측은 "향후 적정한 가격으로 조속한 자산 매각, 만기 회수 등을 통해 투자 회수가 원활히 이뤄지고 고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상환금 지급이 연기된 펀드는 국내 대체투자 부문 중 '사모채권펀드'와 관련된 것이며, 다른 펀드(주식형, 채권형, 부동산 펀드 및 PEF)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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