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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모바일 운전면허증, '쏘카'에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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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통과…향후 경찰청 시스템과 연동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담아 지갑없는 사회를 만드는 서비스가 이동통신사-경찰청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통3사는 '패스'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논의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자사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출처=LG유플러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출처=LG유플러스]

이통3사는 '패스' 이용자가 대면∙비대면 환경에서 모두 간편하게 자신의 운전자격이나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등 기존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러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패스' 앱에서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표출되는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소유자의 운전자격 및 신원확인이 가능하다.

이통3사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통3사는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자 '쏘카(SoCar)'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도입·적용을 적극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쏘카 서비스 이용자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로 본인여부 확인과 운전자격을 증명하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명의도용이나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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