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매입임대주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LH는 올해 3분기까지 매입임대주택 1만3천호를 매입실적을 달성해 매입임대주택 10만호 시대를 맞았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매입임대주택 매입목표는 주거취약계층 3천714호, 청년 1천776호, 신혼부부 1만4천850호로 모두 2만340호며, 지난 3분기까지 약 1만3천호를 매입해 지난해 실적 1만2천호를 초과했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도배 등을 통해 후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택을 말한다. 도심 곳곳에 분포돼 있어 교통이용이 편리하고, 최소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생애주기 중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와 청년계층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청년수요자 맞춤공급을 위해 기존주택에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비슷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를 서울 구로구·성동구에 최초 공급했다.
또한, 민간 전문 관리업체에 관리를 위탁해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600개가 넘는 주택관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상가를 활용해 아이돌봄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육아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 가능한 육아SOC를 최초로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등 사각지대 없는 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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