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건설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SK건설은 오는 14일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으로 1천500억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민평금리) 대비 0.31%포인트 낮춰 오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실시한 SK건설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금액 800억원의 4배를 뛰어넘는 약 3천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비중이 대다수를 이뤘다. 발행금리도 2%대로 진입하면서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은 기업가치가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SK건설은 토목·건축·화공·발전플랜트 등 공종별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형사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개발형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SK건설 제160회 회사채(신용등급 A-)는 3년 만기물로 오는 14일에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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