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초의 도시농업 특화단지 조성으로 도시문제 해결 대안을 제시한다.
LH는 옥천삼양지구에 팜 빌리지(Farm Village) 도입을 통해 LH 행복주택 최초 '도시농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환경훼손, 공동체의식 약화 등 도시문제해결의 대안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텃밭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웃과의 커뮤니티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에 착안해 LH는 옥천삼양 행복주택 지구 설계공모 시 한정된 단지면적(7천95㎡)을 활용해 여러 형태의 텃밭이 계획될 수 있는 '도시농업 특화단지' 구현방안을 모색했다.
도시농업 특화아이템을 분산 배치해 단지 내 주동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설계작품을 선정해 계획했으며, 최근 사업승인까지 완료했다.
설계에 따라 옥천삼양 행복주택에는 전체 400㎡ 규모의 텃밭이 제공된다. 지상에는 경로당 부속정원과 연계한 과수 텃밭(Fruit Farm)과 플리마켓, 나눔행사가 가능한 복합공간(Community Farm)을 계획했다.
건물 옥상에는 계단형 자율 텃밭(Step Farm)과 주민카페와 연계한 분양형 텃밭(Sky Farm)이 들어서며, 주차장 벽면을 활용한 수직 텃밭(Vertical Farm)도 검토 중이다.
한편, LH는 향후 농업기술센터 등 관할지역 도시농업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기술교류로 설계·시공에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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