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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 개선안 올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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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 기업R&D 책임자 간담회 가져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오후 기업연구소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를 찾아 기업 연구개발(R&D)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 개선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간담회에서 "국가R&D투자의 76%를 차지하며 기술혁신을 이끌어 가는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하고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경쟁 상황을 맞아 R&D 역량강화와 핵심기술 자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 개선을 포함한 ’기업 R&D 역량강화 추진전략‘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기업 등 산업계와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기업 연구개발(R&D) 역량제고를 위한 간담회' 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기업 연구개발(R&D) 역량제고를 위한 간담회' 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는 KT, LG화학 등 대기업 CTO를 포함해 동진쎄미켐, 세니젠, 경원테크 등 중소벤처기업 대표 15명이 참석해 산업기술혁신을 위한 정책 제언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의 기술자립과 국내 공급망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최기영 장관이 대·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한 자리에서 기업 간담회를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소 인정기관인 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제도의 개선방안 마련을 강조한 것은 최근 국감 등을 통해 기업부설연구소 부실 지정 문제가 논란이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8월 기준 기업부설연구소의 수는 4만929개로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으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는 최기영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현장 소통 강화’ 기조에 따라, 민간기업 연구현장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로서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사업화 연계,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산업계와도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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