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SK네트웍스는 10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당사는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당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SK매직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웅진코웨이 인수 예비입찰에 SK네트웍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의 기존 170만 렌털계정에 웅진코웨이의 700만에 달하는 렌털계정이 합쳐질 경우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웅진코웨이의 매각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면서, 막상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이에 SK매직 중심으로 기존 렌털사업을 꾸려갈 예정이다. 현재 논의 중인 SK매직의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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