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결국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더이상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진행된 10차 단체교섭에서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측이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12만3천526원(5.7%, 호봉 승급분 제외) ▲통상임금의 250% 성과급 지급 ▲650만 원 격려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 부평2공장 신차투입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확약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현재 경영상황이 정상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만 8천594억 원의 적자를 냈고, 2018년까지 지난 5년 간 누적 적자가 4조 원에 달한다.
교섭 중단에 따라 노조는 11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추가 파업 등 투쟁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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