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미매각 부지를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 추진 중인 가운데, 공공재원을 투입 공공형 R&D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마곡지구 일반산업단지에 건설할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을 현상설계 공모한 결과,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작품은 마곡지구 일반산업단지 일대 1만2천㎡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3천498㎡ 규모로 공공형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고, 이 복합건물에 강소·벤처·창업기업 입주공간 701개, 기숙사 57호, 건설형도전숙 227세대(전용19㎡~25㎡)를 건립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 복합 R&D센터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서울식물원이 인접해 있어 뛰어난 대중교통 접근성과 자연경관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강소기업과 연구원들이 업무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발굴부터 육성까지 모든 지원이 가능한 혁신 융합거점으로 육성된다.
당선작은 도시적인 맥락을 잘 이해,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가 우수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개별 창업공간, 지원공간 등을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가져야 하는 목적성에 잘 부합하도록 구성했다.
향후 공공 마곡형 R&D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해 7월 착공한다.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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