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KEB하나은행은 최근 사회구조·가정환경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상속과 관련된 고민 해결을 위해 '인생동반자신탁'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생동반자신탁은 법정 상속인이 아니더라도 생전 계약을 통해 제3자에게 사후 재산을 전할 수 있는 신탁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화, 이혼 증가 등 변화하는 가정환경 속에서 법정상속 만으로는 풀 수 없는 상속과 관련한 고민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새로 만난 동반자와의 관계를 자녀들이 반대해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배우자로 지내게 되면, 그에겐 상속관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를 '인생동반자신탁'을 통해 생전에 사실혼 배우자를 위한 사후 재산을 미리 남길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평생 은인 ▲오랜 벗 ▲생명의 은인 ▲간병인 ▲삶의 동반자 등 다양한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재산을 원하는 대로 전하는 게 가능해진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당행은 전통 신탁명가로서 신탁을 자산가들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으로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노하우에 기반한 신탁 활용으로 고객의 실질적 고민 해결을 통한 '행복한 금융'의 가치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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