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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한다…신한카드, 마이크레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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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사장 "카드업계, 새로운 성장 기회 갖게 돼"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카드는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신한카드 마이크레딧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엔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강문호 KCB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해 핀테크 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17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마이크레딧 사업설명회가 끝난 후 권대영(중앙), 강문호 KCB 사장(오른쪽),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17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마이크레딧 사업설명회가 끝난 후 권대영(중앙), 강문호 KCB 사장(오른쪽),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마이크레딧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으로,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마이크레딧은 신한카드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2천500만고객과 440만 개인사업자의 빅데이터에 KCB의 외부 축적 데이터 등의 결합을 통해 개발됐다.

서비스는 ▲개인 사업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신용평가모형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출추정모형으로 구성됐다.

신용평가모형으로는 가맹점 매출규모·매출변동추세뿐만 아니라 업종·지역상권 성장성 등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개인 사업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매출추정모형으로는 신한카드의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KCB의 축적된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의 매출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매출주정모형은 1억 미만 영세사업자의 매출 규모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신용평가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을 증대하는 한편,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져 부실 사업자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우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외부 금융기관과 플랫폼사, 개인사업자 순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혁신금융사업 1호인 '마이크레딧' 출시는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취지에 발맞춰 혁신적 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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