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타다가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한다. 타다는 증차 계획에 중단에 이어 요금까지 인상하며 정부, 택시업계의 반발에 유화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11월 18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을 지금보다 800원 높인 수준으로 인상한다"며 "대신 이동 거리가 길어질 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산업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정부와 택시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했다"며 "그럼에도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4천원에서 4천8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주간 기준)이 올 들어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돼 타다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택시업계에선 타다의 요금 정책에 불만이 많았다.
박재욱 대표는 "긴호흡을 갖고 국민편익 최우선의 새로운 미래자동차생태계를 고민하겠다"며 "타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더 좋은 서비스로 이용자 여러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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