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18일 유상증자 빅튜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빅튜라는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유한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달리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향후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로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와 롯데손해보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94.9% 수준으로 높아져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상회하며, 올해 상반기 대비 54.1%포인트가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비율 100% 반영과 2022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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