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대한항공이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리고, 신규 노선을 취항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동계 스케줄을 적용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보통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먼저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는 필락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한국 지역 승객들의 선호 시간인 오전 7시 55분 한국 출발편으로 편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 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 2회 운항한다.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도 하계 대비 늘린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 4회 늘려 총 주 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브리즈번 노선도 주 3회 증편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 4회 증편해 주 18회, 인천~괌 노선은 주 6회 증편해 주 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7회로 기존보다 주 3회 증편했다. 인천~델리 노선은 9월부터 주 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대양주 노선에는 보잉747-8i 및 에어버스 380 등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력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다. 인천~자그레브,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 2일부터 운휴하며,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3월 한시적으로 운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 조정을 통해 최근 일본 노선 수요 감소와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 확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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