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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동차 부품업계, 中 완성차 업체 등에 미래차 부품 공급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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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전기차 생산국가 1위…"공급선 다변화로 살아남아야"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코트라(KOTRA)가 중국에서 한국 중소 부품기업을 위한 상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세계 1위 전기차 생산국가인 중국에서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살아남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코트라는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난징과 절강성 항저우에서 '중국 미래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담회는 사흘 간 진행된다.

상담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부품 중소기업이 중국 전기차 산업 성장에 맞춰 현지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공급망을 넓히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중국 완성차업체 5개 사 등 현지기업 14개 사와 한국 자동차 부품사 13개 사가 참가했다. 전기차, 전기상용차 등 중국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완성차 기업이 대거 참가해 한국 우수기업과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장쑤성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제조업 기지다. 지난해 장쑤성 제조업 생산 규모는 4조1천249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01조 원으로 중국 전체 제조업의 11.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장쑤성의 신에너지차량 생산량은 16만4천 대로 전체 13.1%를 차지했다. 장쑤성 정부는 생산량을 2021년까지 30만대, 2025년까지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절강성은 알리바바, 지리자동차 등 민영기업의 본고장이다. 지난해 절강성 전체 총생산(GDP)의 90% 이상을 민영기업이 차지할 정도다. 특히 항저우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5만7천 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01% 증가했다. 지난해 항저우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은 중국 전역에서 5위를 기록했다.

또 현재 중국은 구매보조금 지급과 전용번호판 발급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1위 전기차 생산국가가 됐다. 이에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중국 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 현지 대기업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이에 다양한 완성차 기업이 생겨나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공급선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22일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제조환경' 설명회 현장. [사진=코트라]
22일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제조환경' 설명회 현장. [사진=코트라]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계속 성장 중인 중국 미래차 산업에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내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과 시장을 미리 발굴해 한국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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