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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나오나? 블리즈컨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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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잡지서 첫 언급…디아블로 게임팬들 이목 집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내달 열리는 블리자드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2019에서 '디아블로4'의 등장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아블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프랜차이즈로 후속작의 등장 여부는 게임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다.

23일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아블로4가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독일의 게임 잡지 '게임스타(gamestar)' 최신호에 실린 디아블로 신규 아트북에 '디아블로4'가 언급됐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해당 지면에는 디아블로 1편부터 디아블로4에 이르는 500여점이 넘는 작품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됐다.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게임팬들은 디아블로4가 공개될수도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블리즈컨 2019에서 '디아블로4'의 등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블리즈컨 2018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
블리즈컨 2019에서 '디아블로4'의 등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블리즈컨 2018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는 1996년 출시된 1편을 시작으로 '디아블로2', '디아블로3'까지 출시된 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시리즈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와 더불어 블리자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으로 손꼽힌다. 특히 2012년 디아블로3가 국내 출시될 당시 다수의 게임팬이 현장 판매 행사가 열린 왕십리로 몰려든 이른바 '왕십리 대란'이 벌어질 정도였다.

이어 블리자드는 지난해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 IP 기반의 첫 모바일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인 넷이즈가 개발에 참여하고 PC가 아닌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임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블리자드는 지난해 12월 내부에서 디아블로와 관련한 다수의 프로젝트 진행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디아블로4 등장 루머에 힘이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디아블로4 공개 여부가 드러날 블리즈컨 2019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현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주요 게임별 신규 정보 공개와 더불어 오버워치 월드컵, 하스스톤 글로벌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등 주요 e스포츠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블리즈컨 2019는 디아블로4 등 신작 공개 가능성에도 악재를 맞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가 홍콩 시위 지지 발언을 한 프로게이머에게 상금 몰수 및 1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부정적 여론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블리자드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블리즈컨 2019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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