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고급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4일 진행한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네시스 신차 기대감과 향후 전략, 방향성 등에 대해 밝혔다.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반적인 부진에도 고급차 시장은 약 3%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SUV 세그먼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지속적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 SUV 세그먼트 호조가 예상된다"며 "당사의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이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탁월한 주행성능, 우수한 연비 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현대차는 신형 'G80', 제네시스 두 번째 SUV 모델 'GV70' 등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 등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구자영 전무는 "벤틀리와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를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로 영입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살려 브랜드 입지 강화, 최적화한 판매 전략으로 제네시스 미국 판매 확대를 주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최근 유럽과 중국에 제네시스 판매 법인도 설립했다"며 "고급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자리매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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