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붙인 세 번째 게임을 내놨다. 이번에는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주인공이다.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괄목할 성과를 거둔 가운데 지스타 2019에서 데뷔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역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넷마블(대표 권영식)에 따르면 '지스타 2019'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품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회사인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앞서 공개된 '세븐나이츠2'와는 별개의 게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로 변신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화려한 협력기와 제압기 등 특수 기술을 활용한 협력 전투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넷마블이 해당 게임에 '레볼루션'을 붙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이 그동안 선보인 레볼루션 게임들이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2월 론칭된 '레볼루션' 1호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개월만에 누적 매출 2천60억원 기록을 쓰며 주목받은 바 있다. 2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역시 2018년 12월 출시돼 현재까지도 최상위권 매출 순위를 이어오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같은 전작의 계보를 이을 게임이라는 자신감의 발로인 셈이다.
특히 두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면 이번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했다는 점이 차이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해 현재까지도 롱런 중인 수집 RPG로, 넷마블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자체 IP 파워를 극복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레볼루션의 의미는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이 레볼루션처럼 동일한 제목을 연달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초창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개척할 당시에는 '다함께' 접두어를 붙인 게임들을 연이어 선보여 성과를 냈다. 2012년말 출시한 '다함께 차차차'를 비롯해 '다함께 퐁퐁퐁', '다함께 고고고', '다함께 쾅쾅쾅', '다함께 던전왕' 등이 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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