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 2019’ 행사에 참석,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제·사회 혁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인공 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인공 지능을 활용하는 일등 국민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둘째,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천억 원을 배정했으며,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신 있게 투자하고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공데이터는 원천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필요한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셋째, 인공지능 활용, 일등 국민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찾는 20대 청년, 직종 전환을 희망하는 30대와 40대 재직자,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50대와 60대, 어르신 세대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소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위해 “넷째,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며 “정부는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3대 혁신 신산업으로 선정하여 지원해왔고, 지난해 범정부차원의 ‘AI R&D 전략’과 ‘데이터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뷰(Deview=Developer’s View)는 2008년부터 네이버가 주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SW·AI분야 연례 컨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이 돼 왔다. 올해에는 Excellence/Sharing/Growth를 주제로 28, 29일 이틀간 개최되며, 1일차 주제는 인공지능, 2일차는 웹 검색 등 인공지능 이외의 ICT이다.
현장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비전과 미래, 도전과 실패 과정, 성공사례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석상옥 대표(네이버랩스)로부터 “AI의 미래상과 우리의 잠재력 : 새로운 연결, 로봇, 자율주행차, AI”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들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내 인공지능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로 송기영 대표(수아랩)과 백준호 대표(퓨리오사AI)의 발표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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