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행운퀴즈' 운영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토스 행운퀴즈'는 퀴즈 형식을 통한 송금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서비스다.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레 기업형 행운퀴즈 서비스로 진화했다. 현재 기업형 행운퀴즈 참여 인원은 건당 22만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기업형 행운퀴즈 진행 시 각 기업 퀴즈 페이지에서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에서의 검색을 제안했던 탓에, 정답이 포털 실검에 수시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토스가 도입한 새 가이드라인은 검색 제안 문구 대신, '힌트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별도의 프로모션 페이지에 직접 연결, 검색 없이도 정답을 찾고 기업이 원하는 페이지에 도달하도록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토스는 기존 제휴사와 계약이 일부 종료되는 11월부터 새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향후 추이를 확인하며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업형 행운퀴즈는 금융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에게 기업에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소개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관련 내용이 수시로 포털 실검에 오르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상황"이라며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여 기업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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