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5천34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천657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상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성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4.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이 주효했던 한편, 비이자이익에선 디지털·외환 분야 등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1%, 연체율은 0.31%로 나타났다. 우량자산 비율은 85.4%를 기록하는 등 전분기보다 향상됐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를 기록해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요인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훼손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은 11.31%, 총자산수익률은 0.67%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으로는 약 1조8천억원, 우리카드는 948억원, 우리종금은 358억원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의 결과"라며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에 대한 인수합병 성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 마무리는 물론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지주 원년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