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구글과 아마존이 장악한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이나 가상비서 시리를 통해 현관문이나 조명 등의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의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홈팀은 홈팟 등의 스마트 스피커 외에 다양한 영역의 커넥티드 기기를 연구하고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합류했던 전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드레스 갈을 영입해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기기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채용 사이트에 홈킷과 스마트홈 기기 제작 등을 담당한 엔지니어 15명을 모집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올들어 아마존과 퀄컴이나 다른 기업들로부터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을 채용했다. 스마트홈 시장은 최근들어 급성장하는 시장중의 하나로 아마존과 구글이 스마트 스피커를 허브로 내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홈킷과 시리를 앞세워 스마트홈 기기 시장을 공략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애플은 그동안 홈팟이나 홈킷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같은 모바일 기기에 더 초점을 맞춰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는 아마존 에코 스피커나 구글의 네스트 허브 맥스에 밀려 고전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홈킷용 450개 호환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마존의 알렉사는 8만5천개, 구글은 1만개 이상 호환제품을 지니고 있어 생태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애플은 전문가를 대거 확충하고 제품군을 확대해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