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서비스와 아이패드 판매호조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7~9월) 매출을 올렸다.
특히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과 아이패드, 에어팟의 구매수요 증가가 4분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아이폰 매출은 9% 이상 줄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640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 늘었으며 월가 전망치 630억달러를 넘어섰다.
순익도 137억달러(주당 3.03달러)로 1년전 141억달러(주당 2.91달러)에서 줄었다. 주당이익은 3.03달러로 1년전 1.91달러에서 4% 개선됐고 시장 기대치 2.84달러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실적은 서비스, 웨어러블, 아이패드의 성장덕분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11에 대한 리뷰어의 호평과 애플TV+의 관심고조,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 등으로 다음분기 매출을 낙관적으로 예상됐다.
4분기 하드웨어 제품 매출은 아이폰의 판매저조로 지난해 523억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515억달러였다. 이에 비해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5억달러로 지난해 106억달러에서 18% 늘었다.
중국 관련 매출은 111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북미매출의 293억2천만달러로 6.6%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아이폰 매출은 334억달러로 전년대비 9.2% 줄었고 맥매출은 69억9천만달러로 4.8% 줄었다.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은 46억6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16.9% 늘었다. 웨어러블 제품, 홈 액세서리 매출은 65억2천만달러로 54.4% 커졌다.
애플은 1분기 매출은 855억~895억달러로 전망했으며 월가는 이를 865억달러로 예상했다. 애플이 연말쇼핑시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주가가 정외거래에서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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