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Gas & Power 중심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회사'로 변모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 31일 인천시 서구 인천LNG 복합발전소에 위치한 미래관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여는 100년' 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헌장 낭독, 공로직원 및 우수협력사 포상,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념식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 ▲가스사업 본격적 확장 ▲미래성장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추진이라는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의 연료 확보,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 발전사로의 양적 성장을 위해 국내 신규 발전사업권 확보에 힘쓰는 한편, 포스코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발전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가스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고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터미널을 추가 증설하고 LNG 탱크를 현재 5호기에서 12호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선박시운전 및 벙커링 사업,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과 가스전 개발에도 그룹사들과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LNG 개발-터미널-트레이딩-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LNG Full Value Chain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성장을 위한 한 축인 에너지 신사업도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신사업의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사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사업 환경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소통을 통한 유기적 협력과 기업시민 정신을 겸비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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