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북한이 31일 오후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 모친상 중인데다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의문까지 보낸 터라 하루 만에 도발을 감행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조의문을 보내온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북한 군부의 발사체 발사는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은 자신의 입장을 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나타내기보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관철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은 문 대통령이 상중에 있는 시점이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 이것이 대북문제에 올인 하다시피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라며 "앞에서는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서는 발사체를 쏘는 공산독재왕조의 철저한 두 얼굴,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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