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역 교통망 확충의 최대 수혜지로 경기 일산과 김포, 검암역세권 등 수도권 서부가 손꼽히면서 이곳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도권 서부에는 서울 9호선, 인천지하철1·2호선, 대곡~소사선 연장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대부분 반영돼 각종 교통호재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새로운 노선인 'GTX-D(가칭)'의 검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2호선, 9호선이 연결돼 트리플 역세권이 예상되는 검암역 일대의 미래가치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검암역은 인천지하철2호선과 환승역이자 향후 9호선 김포공항역 직결화사업이 이뤄지면 서울 강남으로 오가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검암역 일대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것으로 기대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도시개발의 관계사 DK아시아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로 조성하는 단지다. 이 사업을 통해 4천805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서며, 사업비는 2조5천억원에 달한다.
입주민 전용시설인 커뮤니티센터의 면적도 충분히 확보했으며, 처음 도입되는 시설도 있다. 5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 수영장, 국내 최초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연습장, 대규모 사우나 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최고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조식서비스·컨시어지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양한 시설 조성과 서비스제공을 위해 커뮤니티시설 면적을 인근에서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김포 풍무 D사보다 40%이상 늘려 설계했다.
DK도시개발은 내년 초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지난 2월 인천 서구청에서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은행 주관으로 5천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도 성공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대규모 PF조달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사업성을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중소형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4천80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 74㎡, 84㎡의 중소형을 90%이상 적용했다. 나머지 101㎡·152㎡를 10%로 배정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시키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지만 도시개발구역에서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 이하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한편, DK도시개발은 업계 최초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분양대행사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최근 배우 이병헌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