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남태평양 팔라우에 건설한 해외추적소 구축이 완료돼 앞으로 발사되는 누리호 등 발사체와 위성의 안정적인 추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원장 임철호)은 남태평양 팔라우에 '항우연 팔라우 해외추적소'를 구축하고, 7일 항우연 및 팔라우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팔라우 해외추적소는 누리호 등 발사체 및 탑재체(위성)에 대한 실시간 비행위치와 비행상태 등을 추적, 확인하기 위한 시설로 약 2만8천㎡의 부지에 7.3m급 대형 원격자료수신 안테나와 위성통신망 등을 갖추고 있어 약 1천700km 거리의 발사체로부터 원격자료와 영상수신이 가능하다.
팔라우 해외추적소 구축으로 앞으로 발사체 발사 시에는 나로우주센터와 제주 추적소, 팔라우 해외 추적소에서 함께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및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신할 수 있어 발사안전과 발사임무 수행이 상시 가능해졌으며 나로우주센터를 기준으로 약 3천km 이상 (적도 근처) 거리의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및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나로호 발사 당시에는 해경선박에 탑재형 추적장비를 싣고 필리핀 인근 해역 까지 출항, 나로호를 추적하는 어려움을 겪었었다.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 등 향후 우주발사체 발사 및 운용에 대비해 지난 2012년부터 해외추적소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 2014년 팔라우를 최종후보지로 결정했으며 2016년 팔라우정부의 사업허가를 받고 현지 토목공사와 장비 설치 등을 통해 팔라우 해외 추적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팔라우 추적소는 나로우주센터 추적장비와 연동시험 등을 거친 후 2021년 누리호 발사부터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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