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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권오갑' 5G 스마트팩토리 성과공유…내년 로봇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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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 양사 최고 임원 참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제조업 혁신을 위한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장을 열었다.

KT(회장 황창규)는 현대중공업그룹(부회장 권오갑) 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과 글로벌 조선업체 1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갖고 있는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6개월 간 5G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시장 공략, R&D 분야의 과제를 선정하여 협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양사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시스템 ▲모바일 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시 했다.

향후 양사는 KT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MEC 기술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B2B 서비스가 우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며 "특히 여러 서비스 중 스마트팩토리는 5G B2B의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5G B2B 사업의 성공 열쇠는 ‘협업’으로 양사가 한 몸처럼 움직여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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