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롯데건설이 출자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 원주기업도시 조성이 완료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입주기업·지역주민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4년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2005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08년 기공식을 열었다. 그러나 사업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산업용지와 선입주단지 분양이 난항을 겪으며 공사가 진행됐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롯데건설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급보증의 책임까지 떠안으며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수 차례 개발계획을 수정한 결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전국에서 충주시에 이은 두 번째 기업도시로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와 신평리 일원의 527만8천여㎡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부지는 공원과 녹지, 주거용지, 지식산업용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50%, 20%, 18%의 비율로 구성됐다.
원주기업도시는 정밀 의료, 원격의료가 가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돼 첨단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기업도시는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산업·연구의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거·상업시설·공업지역이 어우러진 복합 자족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계획인구는 3만1천788명으로 현재 절반에 달하는 1만5천명 이상이 입주했다. 신규 아파트들의 입주가 남아있어 올 연말에는 2만 명, 내년 말이면 계획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롯데건설은 아파트 3천519세대를 공급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교통요지로서 제2영동고속도로와 주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하며, 전국 주요 도시를 단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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