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K도시개발이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 미니 신도시급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분양대행사 공개모집에 나선다. 특히 DK도시개발은 기존 저가경쟁 관행을 탈피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인 분양대행사 모집 방식을 선택했다.
DK도시개발의 관계사 DK아시아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인근에서 내년 초 4천80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분양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에 참가한 회사의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세부협의를 통해 분양대행사를 최종 결정한다.
DK아시아가 분양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한들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다. 사업비 2조5천억원으로,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컨셉으로 조성된다. 규모에 걸맞게 커뮤니티시설 면적을 인근의 대형 단지인 D사보다 40%이상 높여 설계했다. 조식서비스·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대행사 지원자격은 건설업 또는 주택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단일단지 2천가구 이상의 분양실적을 가진 사업자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프리젠테이션 참가지원서·제출서류(지명원, 직전 3개년도 재무제표증명원, 건설업면허증 또는 주택건설업면허증, 국세·지방세완납증명서)를 첨부해 오는 15일까지 DK도시개발 인천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DK도시개발은 참가지원서를 검토한 후 5개사를 선정, 오는 20일 인천지사 6층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내달 9일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한다. 세부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2개사와 내달 17일 50대50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하는 5개사는 DK도시개발의 협력사로 등록된다. 내년 하반기에 공급 예정인 메트로파크씨티 3천가구 분양대행사 공모에 별도의 심사 없이 협력사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선정에 제외된 협력사에게는 리젝션피 1천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74㎡, 84㎡의 중소형을 90% 적용했다. 전용 101㎡, 152㎡ 등 대형면적은 10% 배정했다. 지난 2월 인천 서구청의 사업 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은행 금융주관으로 5천500억원 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조달했다.
한편, 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로열파크씨티역)·왕길역(메트로파크씨티역), 9호선 연결예정인 공항철도 검암역 일대에 총면적 479만9천947㎡규모의 도시개발구역을 조성중이다. 1기 신도시인 산본(419만㎡)보다 더 큰 사업부지다. 이 가운데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모두 4만4천653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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