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모바일 반도체 업체 퀄컴이 중국 스마트폰칩 수요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퀄컴의 4분기(7~9월) 매출은 48억1천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줄었다. 중국 등에서 스마트폰 판매저조로 통신모뎀칩의 출하량은 1년전보다 34% 감소했다.
다만 매출과 모뎀칩의 출하량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아 장외거래에서도 주가가 6% 상승했다.
퀄컴은 내년 5세대(5G) 통신규격용 스마트폰 출하량을 1억7천500만~2억2천500만대로 예상했다.
230종의 5G 단말기에 퀄컴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5G칩 공급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졌다.
4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11억6천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11억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순익은 5억600만달러로 애플과 특허 라이선스 재계약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5억1천3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78센트로 시장 기대치 71센트를 웃돌았다. 퀄컴은 다음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7~9% 줄어든 44억~52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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