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가수 아이린의 목소리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에 '누구 셀럽 알람'과 'SMTOWN 스케줄' 등 신규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발표했다.
'누구 셀럽 알람'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목소리로 고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의 음성합성(DNN-TTS)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의 생생한 알람 문구를 들을 수 있다.
'SMTOWN 스케줄'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공식 스케줄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누구 오픈 플랫폼(NUGU Open Platform)을 통해 개발됐으며, 아이린의 목소리로 일정을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이들 서비스 외에도 모바일 노래방 앱 '에브리싱'을 '누구 네모(NUGU nemo)' 전용 서비스로 개발∙출시했다. 고객들은 누구 네모에 블루투스 마이크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누구 네모 에브리싱은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브리싱 노래방 시작해줘(열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가 실행되고, "아리아, 레드벨벳 노래 검색해줘" 또는 "아리아, 빨간맛 노래 시작해줘"라고 하면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으로 검색 뿐 아니라 바로 노래 시작도 가능하다.
누구 네모 에브리싱은 '싱위드스타(Sing With Star)'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가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싱위드스타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듀엣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누구 네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영상과 자막을 제공한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 단장은 "이번 서비스는 SK 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관계로 출시하는 첫번째 결과물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AI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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