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제일제당이 '고메 베이크'로 확대되고 있는 냉동 베이커리 스낵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전문 베이커리 대표 주자인 '파리바게뜨' 위협에 나선다. 냉동 베이커리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조리로 집에서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브리또, 크로크무슈 등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1억 원이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으며 연말에는 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트렌드도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고메 베이크'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고메 베이크'는 바삭한 페스츄리 속에 불고기와 각종 야채, 치즈로 속을 꽉 채운 '불고기 페스츄리 베이크'와 치킨과 치즈를 넣고 크림소스로 맛을 낸 '치킨 페스츄리 베이크' 등 두 가지다. 한 손에 들고 먹기 편하고 빵 속에 고기와 치즈 등을 채워 넣어 샌드위치와 햄버거처럼 장소에 상관없이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로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제분기술과 육가공기술을 적용해 '고메 베이크'를 선보였다.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전용 반죽을 개발해 빵의 풍미, 결, 식감을 살렸고 고기의 육즙을 살려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맛품질을 구현했다. 소비자가 별도로 반죽을 발효하거나 오븐에 구워야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베이크' 외에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고메 베이커리 생지' 제품도 함께 선보여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고메 베이커리 생지'는 빵 반죽 상태인 생지를 급속 냉동한 페스츄리 6종과 스콘 2종 등 총 8종이다.
또 CJ제일제당은 '고메 베이크' 출시를 기념해 전국 대형마트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베이커리에서 빵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을 겨냥해 취식 형태를 고려한 식사빵, 간식, 디저트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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